비만을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이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이며, 서양에서는 30 이상을 비만으로 보지만 인종적 특성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25 이상을 비만으로 보고 그 중에서도 30 이상을 중등도비만, 35 이상을 고도비만으로 분류합니다.

식욕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 중 하나로 음식을 섭취한다는 것은 단지 생명유지의 의미 외에 정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그래서 혈당, 내분비대사 등 신체적인 요인과 함께 음식 자체의 맛, 주변 분위기, 심리상태 등 정신적인 요인도 음식의 섭취량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폭식은 일정 시간 동안 유사한 환경에서 일반적인 사람들이 섭취하는 음식량에 비해 훨씬 많이 먹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폭식의 유발 원인으로는 당뇨병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같이 신체적 질환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육아, 경제, 학업, 직장, 대인관계 등의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요인에 의한 폭식증이 훨씬 많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에 의해 폭식 습관을 보이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신경성 폭식증, 폭식장애 등이 있으며,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되어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인지행동치료 등 심리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저희 한담한의원에서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나 필요한 경우 마음에 봄 프로그램에 의한 한약과 심리상담을 통해 몸과 함께 마음까지 다스릴 수 있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식욕의 항진을 막는 치료를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