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도 보이는 증상으로, 일시적인 경우도 있고 과민성대장증후군처럼 만성적・반복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정신적인 원인에 의해 대장운동이 과항진되어 유발되는 설사를 신경성설사(神經性泄瀉)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시험기간이나 어딘가로 출발만 하려고 하면 배가 아프면서 변의(便意)를 느끼게 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요즘 급격하게 증가 추세에 있는 질환 중의 하나가 궤양성대장염인데 혈액과 점액이 혼합된 설사를 주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며,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신적 요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신경성변비는 대장운동의 저하 또는 긴장에 의해 발생되는데 모두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으므로 정신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며, 설사와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경우와 만성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설사든 변비든 스트레스에 의해 심신증으로 판단되면 다른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심신(心身) 양면에 걸쳐 전문적인 치료를 충분히 받는 것이 좋습니다.